챕터 250

새벽을 가르는 비명소리, 마치 무딘 칼날처럼 날카로웠다.

"일어나! 지금 당장!"

아리엘은 마치 자신의 몸에서 찢겨나온 듯한 충격으로 잠에서 깨어났다. 그녀의 심장은 이유를 알기도 전에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공기는 여전히 차갑고 밤의 무게를 지니고 있었으며, 텐트의 천막은 그녀의 호흡에 맞추어 팽창하고 수축하는 것처럼 보였다.

또 다른 비명이 들렸다.

"텐트 밖으로! 모두 일어서!"

생각할 시간은 없었다. 생각은 사치였다. 아리엘은 단 한 번의 서툰 움직임으로 일어나 담요에 걸려 넘어질 뻔했다. 맨발로 딱딱한 땅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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